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1라운드 대결은 소문난 잔치처럼 볼거리가 많았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리즈 유나이티드는 매서운 맨마킹을 보여주며 비엘사의 축구를 선보였고, 이에 맞서 리버풀도 게겐프레싱으로 리즈의 빌드업을 괴롭혔다. 짧게나마 리즈가 3분 만에 내 준 페널티킥을 분석해봤다. 비엘사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는 후방 다이아몬드 빌드업이 리버풀의 효과적인 압박에 의해 저지당했고, 또한 데뷔전을 치르는 코흐의 빌드업 호흡 문제로, 비록 이 상황에서는 다이아몬드를 형성했지만, 리즈의 우측 풀백 아일링이 좌풀백 달라스에게 롱볼을 전개하는 모습이다. 리버풀이 게겐 프레싱으로 왼쪽 사이드에 캘빈 필립스를 몰아넣고 우측으로 전개된 롱볼을 따기 위해 다시 압박한다. 리즈는 캘빈 필립스가 형성하는 후방 다이아몬드가..